식당을 하는 분들의 유형은 대개 이렇습니다.

1. 가진 자본이 별로 없어서
2. 식당이 음식맛이 좋기만 하면 손님은 자연스레 몰릴 것이라 생각해서
3. 퇴직해서 마땅히 할 만한 것이 없어서
4. 노후를 대비해서
5. 가진 기술은 없고 음식점을 하면 굶지는 않을 것 같아서
6. 남편의 벌이가 부족하여 소일거리도 할 겸 가정살림에 보태기 위해서
7. 더 이상 물러날 곳도 없고, 돈도 그리 많지 않아 대출 받아 테이블 4개짜리라도 해보려고
8. TV 등 온갖 매체에 아침 저녁으로 방송되는 대박집, 대박맛집 이라고 소개되는 장면을 보고 나도 할 수 있다라는 막연한
자신감을 가지고 시작하는 분
9. 남들이 식당하는 것을 보면 '그래도 되니까 하겠지' 라고 착각을 가지고 시작하는 분
10. 자신의 부인이 '음식은 끝내주게 만들고 오는 손님마다 부인의 음식솜씨가 대단하라' 라는 립서비스에
11. 조리사 자격증이 있거나 주방실장 출신이어서 몇년간 준비를 많이 해왔다고 생각하는 분

식당은 중소기업 운영하는 것보다 더 어렵습니다.
어쩌면 대기업 삼성의 이건희 회장보다 머리가 더 아픈 사업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나에서 열까지가 아니라 하나에서 만가지 일을 다 식당 사장님이 챙겨야 하는 사업입니다.

- 사업계획서는 물론이고
- 시장조사에...시장조사가 뭔지도 모르고 어는 단계까지의 조사가
시장조사인지 구별하기도 힘들고
- 인력관리는 어떻게 해야할지....?
- 메뉴 구성은 어떻게 해야할지.....?
- 요리 레시피는 어떻게 구해야 할지....? 주방장이 가르쳐 줄까?....
- 전단지는 또 어떻게 만들고 어디다가 돌려야 효과가 나올까?
- 4대 보험 문제, 복지 등 노무관계는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
- 부가세 , 종합소득세 등 세무관리의 문제...
- 식자재 납품 거래처의 관리...

제일 중요한 식당의 홍보, 단골손님의 유치. 맛의 유지 및 개발 등을 어떻게... 도대체 어떻게 풀어가야 할지?
과연 내가 식당으로 돈을 벌 수가 있을까? 등을 챙겨야 하는 토털 비지니스( Total Business) 라는 것이죠


단순한 식당의 창업순서는...아니 순서가 아니라 식당 창업시 필요한 서류 등 준비과정을 나열해놓고 올바른 창업순서라고 찌끄려 놓은 찌라시같은 책들을 보면

1. 임대차 계약 → 2. 위생교육 및 보건증 → 3. 각종 서류 준비하여 영업신고 → 4. 사업자등록 → 5. 주류카드 발급 →
6 인테리어 하고 → 7 떡돌리고 개업


식당의 올바른 창업순서 중 가장 핵심은

1. 사장님 자신을 돌아보는 것입니다.
사장님 자신이 상황과 능력, 마음가짐을 제3자의 입장에서 자신을 살펴봐야 합니다. 혹시 무작정 달려들고 있는 것은 아닌지? 지금의 답답한 상황에서 한 번 질러보는 것은 아닌지? 식당 사업을 너무 가볍게 우습게 여기는 것은 아닌지를 제3자 입장에서 분석해보셔야

독기가 생기고 성공에 위한 투지를 불태울 수 있을 것입니다.

그 다음은
2. 메뉴 선정입니다.
사장님 자신이 선택하는 메뉴에 대한 확신이 있어야 합니다.

- 과연 내가 선택하는 메뉴가 '돈이 될 수 있는지?'의 여부
- 내가 좋아한다고 무작정 선택한 것은 아닌지?
- 주변사람이 권유해서 무작정 하는 것은 아닌지?
- 메뉴의 특성에 대해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선택하는 것은 아닌지?

등을 점검해 봐야 합니다.

돈을 벌기 위함이라 하면 어떤 선택을 하셔야 할지 ....아시겠죠? ^^

그러나 취미삼아 하실 것이라면 좋아하는 메뉴를 선택해 보시던지...
손님들이 좋아할 것 같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선택해 보시던지.... 그것은 사장님의 선택이겠지만 결과는 참혹하다는 힌트를 드립니다.

그 다음은
3. 자리(상권, 목) 선정입니다.
지금의 시대에서는 자리가 좋으면 금상첨화이지만 그만한 비용(보증금과 월세, 권리그)을 치뤄야 하는 만큼 상권이 좋다하여 식당으로 성공한다는 보장을 받지 못합니다.

월세 2,000만원을 건물주에게 뼈빠지게 개고생해서 바치고 자신은 고작 500만원 가져가는 멍청한 사장님도 있습니다.

한편 자리는 안좋고 사람도 걷기 힘든 위치에서 완전 초 대박을 내는 현명한 사장님도 있습니다.

따라서 자리(상권)은 메뉴와 연결해서 선택해야 한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부동산 업자들은 어떨까요? 아니 부동산업자의 목적은 거래 알선을 통한 수수료 챙기기 입니다. 그런 사람들이 과연 사장님들에게 메뉴에 맞는 상권을 제대로 분석해서 알선해 줄 수 있을까요?
이왕이면 비싼 거래금액 위주로 알선하지 않겠는지요?
그래야 수수료를 많이 챙길 수 있으니까요.

상권 분석은 전문가(식당으로 돈을 벌게 해준 경험이 있는 사람 또는 업체)의 조언을 듣고 하는 것이 올바른 상권분석입니다.

그 다음은
4. 메뉴를 찾는 고객의 눈높이에 맞춘 합리적인 가격의 인테리어 공사입니다.

본 항목과 관련하여 홈페이지 전체가 본 항목과 관련된 내용이므로 순서와 비용 등 중요성을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그 다음은
5 마케팅 준비입니다.
삼성이 아무리 좋은 핸드폰을 만들었다 하더라도 잘 팔지(알리지) 못하면 소용없는 단순개발품에 불과한 것과 같은 이치라 볼 수 있습니다.

또 어떤 기업은 거꾸로 스마트폰도 아닌 쉬레기폰에 가까운 옴** 폰을 광고로 도배질을 하여 엄청 팔아 치우지 않았습니까?

즉, 맛이 없는 것 같은데도 손님은 바글바글 대는 대박집과 같은 원리이겠지요..성격은 약간 틀리지만^^

사장님의 식당도 바글바글되게 할 수 있습니다.
요즘같은 미디어시대에는 사장님의 맛없는 음식도 대박집으로 바꿀 수도 있다는 기이한 사실에 주목하시기 바랍니다.

자...
음식 준비됬고, 자리 좋고, 식당 분위기 좋고, 홍보 잘되면
손님이 올까요 안올까요?

이렇게 간단한 창업순서지만 엄청나게 많은 자질구레한 일들이 이면에 숨어있기 때문입니다.
실패요소가 더 많이 숨어있기 때문입니다.

올바른 창업순서는

상기한 1. 2. 3. 4. 5번의 항목을 진지하게 고려하는 것이라 말씀드립니다.